2014년 새해를 맞이하여 몇 년 전에는 활발하게 블로깅 했던 본인을 기억하며,

기록 없는 생활에 싫증(?)을 느낀김에 블로그 터를 새로이 옮겨 이곳 티 스토리에서 첫 번째 포스팅을 남겨본다.

신년 계획으로는 티 스토리에 블로깅을 하면서 동시에 영문(떠헉?)으로 동일 포스팅을 텀블러에 게시하는 것이

목표...이긴한데, 그거. 잘 될런가 모르겠다.

 

본문과 관계 없는 내용은 이만 각설하고...

어찌되었거나, 첫 번째 포스팅은 바로 이 녀석.

 

 

디지털 카메라계 폭풍의 전학생과 같은 느낌의 머신,

 

소니의 "A7" 이다.

 

 

이번 포스팅은 간단히 외형에 대해서 알아보는 코너로 시작해 본다.

 

 

 

 

전면부를 살펴보면, 셔터버튼측 상단면에 전원 ON/OFF 스위치가 존재하고 그 양옆으로 모드설정 다이얼,

그리고 노출 보정 다이얼이 위치한다. 그리고 이 위치상에서 가장 요긴하게 사용될 수 있는 커스텀1 버튼도 있다.

(사실 이 셔터조작 버튼이 위치한 이 부근에 카메라의 어떤 펑션을 퀵하게 만져줄 수 있는 버튼의 존재는

매우 필요하다.)

 

그리고 전면에 셔터스피드등을 조절할 수 있는 다이얼이 있는데, 조작감이 매우 경쾌하다.

핫슈는 출하시부터 커버가 씌여져 있는데, 이게..매우 뻑뻑하게 채결되어 있어서 빼는데 다소 힘이 들어가

손톱이 약한 누구는 고통을 느낄 수도 있으니 조심할 것.

 

 

 

소니 로그 측면으로 1번 사진과 2번 사진에 보이는 숨구멍 비슷한 것은 스테레오 마이크.

간이적으로 사용하기에야 별 문제는 없지만.. 역시 전문적 촬영에는 별도의 마이크를 사용할 것을 권장한다.

 

 

 

 

 

 

상단을 보면 좌측면에 동그라미에 직선을 그은 마크가 보이는데, 아시는 분은 아시리라 생각치만

의외로 모르시는 분이 많아 말해보자면, 이것은 촬상소자. 즉, 센서가 있는 내측 위치를 가르키는 마크이다.

대부분의 DSLR 제품에 표기되어 있으므로 참조하자. 마크 옆으로 보이는 구멍은 스피커 구멍으로,

이곳에서 영상등에 기록된 오디오 음이 흘러나온다.

 

 

 

 

 

 

 

 

 

후면을 들여다 보면, 우선 OLED로 구성된 전자식 뷰파인더(EVF)와 틸트 조작이 가능한 LCD,

그리고 C2 / C3(삭제) 버튼, Fn(펑션)버튼, 그리고 AF/MF의 전환 스위치, 우측 상단 후면 다이얼과

LCD 측면 휠 다이얼이 보인다. 그리고 우측면 가장자리에 동영상 녹화를 위한 REC 버튼이 위치하고 있다.

 

버튼의 포지션이 매우 훌륭하고, 특히나 전면의 다이얼과 후면의 2 다이얼을 더해 3개의 다이얼이

조작을 더욱 간편하게 해준다.

 

C2 버튼은 이미지 확대, 상단의 C1 버튼은 MF시의 이미지 확대, 그리고 Fn 버튼은 촬영 가능상태에서

퀵하게 모든 메뉴를 불러내는데 아주 유용하게 사용된다. 후면/상단에 배치된 버튼의 조작감에 대해서는

불만을 말할만한 내용이 없을 정도로 상쾌하다.

 

 

 

 

 

좌측면으로는 메뉴버튼 하나만 위치하고 있다.

 

아, 잠깐 놓친 부분이 있는데, 뷰파인더 양측으로 위치하는 메뉴버튼과 C2버튼은 마치 과속방지턱 아래로 쑥

꺼진듯한 느낌의 조작감이 다소 느껴지는 부분이 있어 이것이 살짝-----쿵, 아쉬운 것 같기도 하다.

 

 

 

 

좌측면 커버를 열어보면, 3.5파이 마이크 단자/이어폰 단자가 위치하고

PC연결 and 충전을 위한 멀티단자, 그리고 영상 출력을 위한 마이크로 HDMI 단자가 있다.

조합을 보면 알겠지만, 외부 마이크 사용, 외부 오디오 모니터링, 그리고 영상 모니터링을 위한

포트들이 모두 모여있음을 알 수 있다. 전문적 영상 촬영을 위해 꽤나 신경 쓴 모습이다.

 

 

 

 

 

좌측면에는 메모리 카드 수납이 가능한 공간이 있고,

NFC테그를 할때 이곳에~ 라는 느낌의 마크와 wifi마크가 명시되어 있다.

메모리카드는 SD/SDHC/SDXC 규격과 메모리스틱 규격이 사용된다.

 

 

 

하단에는 배터리 슬롯이 위치하고 있다. 배터리는 NP-FW50 제품을 사용하는데,

스틸 이미지는 330매, 영상은 100분 정도의 촬영을 가능케 하는 용량이지만...

미사용시에도 방전이 꽤나 빨리 되는 편이고, DSLR 제품과의 비교상으로는 저 배터리 스펙은 딱히 좋은 것은

아니므로... 추가 배터리는 기본적으로 하나 갖고 있는 것이 좋겠다.

(다행이도 아주 기나~~긴, 배터리+충전기 킷 제공 이벤트가 진행중이니, 봄까지는 추가 악세사리 구매의

부담은 없을 듯 하다.)

 

 

사실 이 배터리 방전 속도나 스틸을 얼마 찍지 못하는 부분이 추가 배터리 사용은 물론이고,

배터리 그립의 구매를 부추기는 느낌이..강하게 든다.

 

하지만, 풀 프레임이면서 최소 사이즈인 이 녀석에 배터리 그립을 붙이면..

애초의 의도가 좀..

 

 

 

 

 

바디캡을 열어보면 영롱한 풀 센서가 보일락 말락...

 

 

 

 

 

 

 

 

이것이 풀 프레임 센서의 위용이다.

 

센서크기가 깡패라는 말이 있다. 센서가 크면 클 수록 더 많은 픽셀을 노이즈 억제력을 유지하면서 집적할 수 있다.

그리고 피사체/원경/근경의 공간감이 느껴지는 분리의 정도...심도를 더 얕게, 흔히 말하는 배경 날리기를 더 강하게

나타낼 수 있다. 이래서 풀 프레임, 풀 프레임 하면서 크고 검은 카메라를 많은 돈을 주고 구매하는 것인데,

작고, 가볍고, 그러면서 풀 프레임인데 매우 저렴한, 그러한 제품이 이렇게 A7 이름으로 나타났으니...

 

어찌 구매하지 아니할 수 있겠는가?

 

 

물론 이게 개인 취향에 각자가 가지는 디지털 카메라에 대한 가치관에 따라 좀 달라질 수 있는 내용이기도 하겠으나..

 

풀 프레임, 가벼움, 작은 사이즈, 저렴한. 이 4가지 키워드만 가지고 본다면,

 

안 사겠습니다...라고 말할 수 있는 사람은 그리 많지 않을 듯 싶다.

 

 

 

 

아이폰5s 제품에 애플 케이스를 씌운 폰과의 크기 비교다.

작지아니한가? 이것은 풀 프레임 센서 채용의 카메라란 말이다!! (에..)

 

 

 

 

 

 

전면측으로 약간 기울여서 촬영해보면 거의 가려지는 느낌이다.

줌 렌즈 아닌 가벼운 단 렌즈(FE 마운트 말고. E마운트로.)를 장착하면 평소 매고 다니던 가방에 어렵지 않게

수납해 다닐 수 있는 크기이다.

 

 

 


 

번들 렌즈인 FE 28-70mm F3.5-5.6 OSS 와 함께 한 모습.

 

28-70 초점거리에 F3.5-5.6 그리고 손떨림 보정 유닛이 탑제되어 있는 사양은

일반적으로 대부분의 DSLR 제품의 번들이 갖는 사양과 비슷하지만,

번들임에도 불구하고 단단한 만듦새와, 이너 줌으로 설계 되어 코가 나오지 않는 디자인,

그리고 아주 쓸만한 화질등이, 칼 짜이즈 렌즈의 구매유혹을 뿌리치게.......

 

 

..하지는 않는다.

 

푸른방패 하나쯤은 사야하지 않겠는가??

 

 

나중에.

 

 

ㅠㅠ

 

 

 

 

 

기본 번들 줌 렌즈를 장착하면 다소 덩치가 커지는 느낌이 있다.

최소 사이즈의 크로스로 매는 카메라 백에 쏙 하고 들어가는 크기인데,

사실 이 크기 정도면 길바닥에 지나가는 누구도 사용한다는 캐논 xxxD 시리즈와 크기가 크게 다를바는 없다.

역시 팬케잌 같은 것이 좀 있어야...

 

 

 

 

 

 

시중에 판매되는 싸구려 컨버터를 이용해 장착한 펜탁스SMC 50mm F1.2 렌즈.

1.4내지 2정도로 조여주면 괜찮은 화질이 나오는 렌즈지만..

무겁고 모양이 볼품 없기에..꼭 필요한 경우 아니면 장롱에서 잠자는 렌즈다.

 

 

 

 

 

이렇게 해도 사실, 기존에 사용해 왔던 소니 A850이나 A77, EOS 5D Mark II 와 같은 제품의 크기와 비할바는

아니지만, 요즘 제품들이 워낙 소형화가 되고 있다보니...좀 더.. 좀 더 작아지길 희망하는 건

그나마 최소 크기라고 나온 풀 프레임 미러리스 카메라에게도 바라지 않을 수가 없다.

 

 

 

 

 

 

시중에 절판리에 판매중인 캐논의 EOS 100D와의 비교이다.

미러를 갖는 전통적인 방식의 DSLR 제품 중에 가장 작은 제품이라는 타이틀을 거머쥐고 있는 녀석이지만

APS-C 1.6 크롭 센서 탑제 제품이고, 이미지 퀄리티나 노이즈 억제력, 그리고 크기면에서

A7과 비교되지 않는다.(물론... A7은 미러리스니까 이런 비교는 반칙이야..)

 

 

 

 

넥스 시리즈에 사용되는 E마운트용 16mm F2.8 렌즈를 장착한 모습.

1.5 크롭 옵션이 있기 때문에 NEX 시리즈에 사용되는 렌즈도 정상적으로 장착 사용할 수 있다

(이미지 사이즈가 좀 줄겠지만.)

 

이런 상태로 휴대하는게 일상에는 더 맞을지도.

 

 

 

 

 

 

이상 A7의 외형에 대해서 살펴봤습니다..에...

다음 포스팅에는 전체 메뉴와 샘플 이미지등을 확인해보기로 하지요.

 

 

 

ps. 이미지 촬영에는 아이폰5s 와 캐논 파워샷 G1X가 사용되었습니다.

Posted by 액슬리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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