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S3나 PS4를 방송을 위한 캡쳐보드에 연결하거나..뭐 기타 여러 녹화가 가능한 장비에 연결해보면,
HDCP라는 글귀와 함께 화면이 출력이 되지 않거나 녹화가 되지 않는 상황을 볼 수 있다.
HDCP란 고대역 컨텐츠 보호를 의미하는 약자인데, HDMI 디지털 신호 출력시 복제등을 방지하기 위해
암호화를 하는것을 이야기한다. XBOX360이나 Wii U 에는 이것이 걸려 있지 않은데,
블루레이 디스크 플레이어가 탑제되어 있는 탓인지, PS3/PS4는 HDCP가 걸려있고,
따라서 PS/PS4에서 출력되는 영상신호를 캡쳐보드로 그대로 흘리는 경우 영상 캡쳐를 할 수 없다.
따라서 특별히 그것만을 위한 것도 아니고, 그럴 의도도 아니었지만,
간단하게 우회하는 방법이 있었으니,
스플리터를 사용하는 것이다.
본인의 경우 사실 이것도 이유가 있기는 하지만, 캡쳐보드 프로그램을 통해 출력되는 화면은
내가 보유한 에버미디어 라이브 게이머 HD Lite에서만 벌어지는 일인지 모르겠으나,
어찌되었거나 플레이용으로 봐주기가 너무 힘들다.
그래서 원래 사용하던 TV로 화면출력을 함과 동시에, 캡쳐보드로 영상신호를 흘려주기 위한 이유도 있다.
이번 포스팅에서 소개할 제품은,
viewHD HDMI 1x2 SPLITTER 제품이다.
구매 대행을 통해 구매했는데, 배송에 그다지 시간이 오래 걸리지는 않았다.
허름한 박스안에는 철제로 된 본체와 어뎁터 달랑 하나가 들어 있다.
스플리터는 무전원 제품도 있지만, 무전원의 경우 HDMI 로 역전류가 흘러 보드를 태워먹네 어쩌네 하는 소리들이
있고, 물론, 동일 제품을 사용해도 몇 년동안 아무일도 없이 사용하는 사람도 있었지만,
이거..조심해서 나쁠 것은 없으니 유전원을 선택했다.
전원 포트와 HDMI 인풋포트가 있다.
그리고 두개의 HDMI OUT가 있다.
스플리터를 통해 출력되는 영상에는 딜레이가 특별히 느껴지거나, 화질 열화가 나타나지는 않는다.
그저 디지털 신호를 넘겨주는 것 뿐이니, 뭐 당연한가 싶다.
거치가와 연결할 기기가 많다보니, 스플리터의 인풋에 계속 케이블을 뺏다 끼웠다 하는 것은 번거로워,
동일한 철제 제질의 HDMI 셀렉터 5 in 1 제품을 구매했다.
5개의 HDMI 출력을 받아서 하나로 뿌려내 줄 수 있는 제품으로, 이것을 스플리터의 인풋단자에 연결해
두개의 아웃으로 뿜어낸다.
이것 역시 유전원으로 구매했고, 리모콘이 있어 편안하게 1부터 5까지 스위칭을 해 줄 수 있다.
셀렉터와 스플리터를 주렁주렁 연결한다고 해서 영상에 열화나 딜레이가 오지는 않으므로 걱정하지말자.
결과물은 이렇다.
비타 TV를 모니터와 TV에 동시에 출력하는 장면이다.
PS3/PS4 의 방송이나, 녹화, 스틸 캡쳐에 반드시 필요한 아이템이므로 이러한 작업을 하려는
분들은 충분히 고려해보아야 할 것이라 본다.
(물론 단순히 PS4의 셰어 기능을 이용하는 방법도 있기는 하다만..PS3는 방법 자체가 없으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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